[이달의 제품] 농협사료 ‘네오락토’…경산우 13두 줄이고 305일 유량 31% 올린 논산목장

고능력우 시대에 맞춘 낙농 프리미엄 라인업…305일 유량 9974kg→1만 3095kg

이현우 기자
승인 2026.08.26 10:00수정 2026.08.28 10:01
(왼쪽부터) 농협사료 정다진솔 팀장, 농협사료 충청지사 모준석 지역과장, 논산목장 김대현 대표, 농협사료 이정헌 팀장이 논산목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농협사료 정다진솔 팀장, 농협사료 충청지사 모준석 지역과장, 논산목장 김대현 대표, 농협사료 이정헌 팀장이 논산목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국 젖소 검정농가의 305일 평균 유량은 1만 205kg(농협경제지주 2026년 제33회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전국평가대회 자료)까지 올라섰다. 젖소 개량 수준이 올라간 만큼 사료에 요구되는 영양 스펙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농협사료의 낙농 프리미엄 브랜드 ‘네오락토’는 이 흐름에 맞춰 어린 송아지부터 착유우까지 사양 단계 전체를 하나의 급여 프로그램으로 묶은 제품군이다.

라인업은 어린송아지P, 초임육성우P, 건유우P, 착유우탑P, 탑드레싱P, 베이스탑C로 구성되며, 여기에 네오락토 파워(P·M)와 명품락토 화이버(P)가 더해졌다. 네오락토 브랜드는 농협사료 충청지사가 충청권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명품락토 브랜드는 농협사료 본사가 전국 단위로 판매하는 제품군이다. 두 브랜드는 판매 조직만 다를 뿐 같은 등급 제품의 규격 차이는 거의 없다.

네오락토 파워는 조단백질(CP)과 가소화양분총량(TDN)을 동시에 끌어올린 영양 강화 사료다. 농협사료는 반추위 발효 속도를 조절해 영양소 이용성을 높이고 비타민·미량영양소와 간 기능 개선 물질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배합사료 급여량을 늘리지 않고 TMR 위에 얹는 탑드레싱 개념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농협사료는 분만 후 대사성 질병(케토시스·지방간·유열) 감소, BCS(신체충실지수·Body Condition Score) 회복 속도 개선, 번식 성적 향상을 기대 효과로 제시했다.

명품락토 화이버는 가소화 섬유소를 강화한 제품이다. 농협사료는 조사료 가격 상승과 품질 편차를 개발 배경으로 들었다. 회사 측은 면실·비트펄프 등 TMR 부원료를 대체하면서 반추위 발효 안정화와 분변 개선, 전환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논산목장 전경
논산목장 전경


실증농가 논산목장, 경산우 89→76마리에도 납유량 유지
충남 논산의 논산목장(대표 김대현)은 네오·명품락토 실증농가다.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2014년 목장에 합류한 김 대표는 2024년 1월 로봇착유기 2대를 가동하고 유통 TMR을 자가 TMR로 전환했다.

검정성적 변화는 뚜렷하다. 305일 평균 유량은 2023년 1월 9974kg에서 2024년 12월 1만 3095kg으로 31% 늘었다. 일일 평균 유량은 약 33kg에서 42kg대로, 유지율은 3.7~4.1%로 올라섰다. 또 같은 기간 경산우는 89두에서 76두로 줄었지만 납유량은 그대로 유지됐다. 유사비도 2023년 60%대에서 40%대로 떨어졌다.

공태일수는 227일에서 173일로, 분만간격은 485일에서 465일로 단축됐다. 분만간격은 전국 평균(449.8일·농협경제지주)보다 약 15일가량 길다. 김 대표가 “유량이 높은 소일수록 번식이 관건”이라고 말한 것도 이 대목이다. 논산목장은 같은 시기에 농협사료의 권유로 로봇 착유기 2대를 도입했고 유통 TMR을 자가 TMR로 전환했다. 여기에 농협사료 제품 사용과 농협사료 전문가들의 컨설팅 등이 함께 작용해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농협사료 충청지사가 선보인 네오락토 제품 라인업.
농협사료 충청지사가 선보인 네오락토 제품 라인업.

배합사료는 전량 농협사료 제품을 쓴다. 충청지사가 주문 형태로 네오락토를 공급하며, 로봇착유기에는 착유우탑P와 탑드레싱P를, 자가 TMR에는 네오락토 파워와 명품락토 화이버를 급여한다.

김 대표는 “여름이면 보통 건물섭취량이 10~20% 떨어지는데, 조사료 양을 줄이고 화이버를 급여하면서 26kg 수준이던 섭취량을 24kg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기능성 제품으로 농도를 보완하는 방식이 효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농협사료 충청지사 모준석 지역과장은 “고능력우 보유 농가일수록 번식 장애와 대사성 질병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본사와 충청지사 연구진이 목장 성적을 직접 보면서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맞춤형 설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이달의 제품’은 한국농업기술신문이 농자재·농기계 관련 제품을 선정해 제조사 설명과 실증 현장을 함께 확인하는 코너입니다. 제품 선정은 편집국이 하며 게재 대가를 받지 않습니다.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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